PCM은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작동되며, 손으로 직접 입력한 내용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휴대폰이나 스마트폰과 연동시킬 수 있다. 새롭게 스마트폰 거치대를 중앙 팔걸이에 통합해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졌고, 신호 접속이 용이하도록 했다. 새로운 옵션 사양인 애플 카 플레이를 이용하면 아이폰을 PCM과 연동시킬 수 있다.
내비게이션도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운전자는 이를 통해 교통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가장 합리적인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 구글 어스와 구글 스트리트 뷰 또한 새롭게 통합 반영돼 운전자의 주행이 더욱 수월해졌다. 그 밖에 PCM 기능으로는 포르쉐 카 커넥트와 포르쉐 커넥트 앱 등이 있다. 이를 이용하면 차량 기능을 무선으로 제어하거나, 목적지 정보를 PCM에 전송하고, 외부에서 제공하는 음원 스트리밍도 PCM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주행 어시스턴스 시스템 사양 강화
911 카레라의 주행 어시스턴스 시스템 사양도 강화돼 운전자의 기호에 맞춰 더욱 정교하게 맞춤화할 수 있도록 했다. 옵션 사양인 자동 속도 컨트롤은 내리막길 주행 속도가 사전 설정 한도를 초과할 때 작동하며,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걸려 감속하게 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옵션 사양)을 적용하면 PDK 트랜스미션을 통해 코스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차량이 줄을 서서 이동하는 경우, 클러치가 자동 해제되기 때문에 무동력 코스팅으로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옵션 사양인 차선 변경 어시스턴스는 레이더를 통해 후방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좌우 미러의 삼각 부분에 LED 램프를 적용해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에 대해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또한 포르쉐는 추돌 후 자동 제동 시스템을 표준 사양으로 적용해 차량의 능동적 안전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