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용 차와 양산 스포츠카의 터보 엔진을 40년 이상 개발해 온 경험을 녹아낸 뉴 911 카레라의 엔진은 퍼포먼스, 운전의 즐거움, 연비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카레라 S에 처음으로 옵션 적용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다이내믹한 주행 퍼포먼스의 범위를 더욱 넓혔다.

911 카레라는 세련된 외관상 특징이 많다. 4점식 주간 주행등을 단 헤드라이트, 리세스 커버가 없는 도어 핸들, 수직형 루버를 적용해 새롭게 디자인한 리어 리드와 새로운 리어 램프 등이 대표적이다. 인테리어 측면에서는 표준 사양인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PCM)에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기능은 향상시키면서 조작은 단순화했다.

신형 터보차저 엔진: 20마력 증가, 연비 향상

911 카레라의 새롭게 설계된 바이터보 차저 엔진은 운전하는 즐거움을 더욱 생생하게 만든다. 911 카레라는 370마력(272 kW)의 후륜 구동 파워로 스포티한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선사할 것이다. 더불어, 911 카레라 S의 엔진은 420마력(309 kW)의 파워를 자랑한다. 두 모델 모두 20마력(15 kW)씩 향상됐다. 엔진 배기량은 두 모델 모두 3리터다. 911 카레라의 이러한 파워는 컴프레서를 변경 적용한 터보차저, 모델별로 특화된 배기 시스템, 엔진 관리 튜닝에서 나온다.

토크가 60 Nm씩 크게 향상된 점도 새로운 포르쉐 엔진의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두 모델의 최대 토크는 1,700 rpm-5,000 rpm에서 각각 450 Nm와 500 Nm에 달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7,500 rpm에서 최대 속도를 내는 신형 엔진은 기존 터보 엔진의 성능을 확연히 넘어선다. 이는 포르쉐만의 우렁찬 엔진 소리로도 알 수 있다.

신형 911 시리즈는 기존 모델보다 향상된 퍼포먼스와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모델에 따라 신형 엔진의 연료 효율은 12% 가까이 향상됐다. 연료 소모가 100 km당 최대 1리터까지 줄었기 때문이다. PDK 트랜스미션이 적용된 911 카레라는 연료 소모가 100 km당 7.4리터(0.8리터 감축)에 불과하며, 911 카레라 S의 경우, 연료 소모가 100km당 7.7리터(1.0리터 감축)이다.

또한, 신형 911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한 911 카레라 쿠페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km까지 4.2초 만에 가속이 가능하다. 기존 모델 보다 0.2초 빠르다. 더불어, 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모두 적용한 911 카레라 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km까지 3.9초 만에 가속이 가능하다(0.2초 단축). 이러한 특성은 마의 4초 벽을 처음으로 넘어선 첫 911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두 모델의 최고 속도 또한 향상됐다. 911 카레라의 최고 속도는 295 km/h (6 km/h 증가)이며, 911 카레라 S는 308 km/h (4 km/h 증가)에 달한다.

911 카레라는 옵션 사항인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와 함께 스티어링 휠에 모드 스위치를 적용했다. 이는 918 스파이더의 하이브리드 모드 스위치에서 차용한 것으로, “Normal”, “Sport”, “Sport Plus”, “Individual” 등 4개의 드라이빙 포지션을 선택할 수 있는 회전링으로 구성돼 있다. “Individual”을 선택하면 장비에 따라 PASM, 액티브 엔진 마운트, PDK 변속, 스포츠 배기 시스템 등 운전자가 원하는 맞춤형 설정이 가능하다. PDK 트랜스미션과 결합된 모드 스위치에 “스포츠 응답 버튼(Sport Response Button)”이 추가된다. 이 버튼을 누르면 최고 가속 성능을 내기 위해 엔진과 PDK 트랜스미션이 20초 동안 사전 세팅 된다. 이 모드에서는 최적의 기어가 작동하고 엔진 관리가 보정돼 짧은 시간에 더욱 적극적인 반응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