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디지털 보도자료

1972: 프론트/리어 스포일러
1972: 프론트/리어 스포일러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전체 911 라인업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이와 같은 노력에는 향상된 공기역학도 포함되는데, 원래 이 아이디어는 모터레이스 분야로부터 직접 얻은 지식을 기초로 하여 1971년 첫 번째 프론트 스포일러에 적용됐다. 이는 911 S에 적용된 후 911 E에도 사용됐다. 스포일러는 공기를 측면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며, 이로써 전면부의 양력을 줄여준다. 또한 방향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차를 좀더 용이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해준다. 911 T 또한 1년 후 프론트 스포일러를 장착하게 된다. 911 카레라 RS 2.7에는 리어 스포일러가 탑재됐는데, 이 스포일러는 독특한 "오리꼬리(ducktail)"를 포함하며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데 한몫 하게 된다.

그 다음에는 "역사에 남을 만한” 리어 스포일러가 911 터보에 등장하게 된다. 크면서도 납작한 디자인이 차량을 감싸주고 있으며, 안정적인 기능 외에도 터보 모델의 힘과 스피드를 상징하고 있다. 잠시 기술적 원리를 살펴보자면, 전후면 스포일러를 통해 차량의 공기역학과 방향 안정성, 제동 및 스티어링 퀄리티, 방향전환, 특히 고속 주행에서의 옆바람에 대한 차량 반응수준을 향상시켰다. 이들은 프론트 스포일러의 외부 공기를 움직여 차량 밑면에 너무 많은 공기가 유입되지 못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필요한 양력과 차량 이면에 심각한 난기류를 일으키게 된다. 특히 어떤 틈이나 공간이 있을 경우엔 더 심하게 발생한다. 리어 스포일러의 역할은 차량 주변의 공기 흐름을 적절한 장소, 즉, 스포일러 립(lip)에 난기류 발생을 최대한 억제시키며 배출하는 것이다. 거꾸로 된 비행기 날개와 같은 형태로 디자인된 리어 스포일러는 뒷 바퀴에 음성 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주고, 이에 따라 다운포스가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일정한 공기흐름과 제어된 음성 양력을 통해 최고 속도를 높이고, 연료 소비를 감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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