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은 출시 후 근 50여 년간 성능과 효율성에 있어 기준을 정립해 왔다. 또한, 새로운 세대가 출시될 때마다 그 기준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왔다. 독일 주펜하우젠(Zuffenhausen)과 바이작(Weissach)에 위치한 포르쉐 본사 엔지니어들은 911을 지속적으로 재창조해내며 포르쉐 브랜드가 가진 혁신성을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911은 언제나 스포티한 주행에 관한 한 동급 최강을 자랑하는 모델이었지만, 개발 엔지니어들에게 있어서 911의 주행 성능만이 유일한 관심사는 아니었다. 포르쉐 911이 언제나 돋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성능과 일상주행 활용도, 안전과 내구성이 모두 결합된 스마트한 아이디어와 기술 덕분이었다.